취성의 가르간티아 9 놀이문화



0.
솔직히 뭐 그렇게 멘붕올정도로 대충격적인 반전까지는 아니었던것같음. 있을 수 있는 설정이라고 해야하나,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렸지만 인간의 마음을 가진" 것과 "인간성을 버렸지만 아직 인간인" 것 중 어느 게 진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은 SF에선 흔한 클리셰니까. "따뜻한 작품"이나 "응원가"라고 선전한 것 자체는 뭐, 있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함. 솔직히 플롯만 따지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봐줄 만한 면도 남아있고 후반 전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따뜻한 이야기로서 완성될수도 있다고 봄.

1.
근데 그럴거면 여기서 이딴 연출을 하면 안되지. 같은 소재라도 좀 부드럽게 묘사했다면 우로부치랑 감독 실드를 좀 더 쳐봤겠는데 막판에 인간일지도 모르는 무언가를 손으로 쥐어 터뜨리는 연출을 해놓고서는 뭐?

2.
솔직히 일상물 치유물이 너무 범람하다보니까 덕후들이 조금만 잔혹한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호들갑떨고 멘붕하고 이러는거 별로 보기 좋은 건 아닌데, 이건 아님. 우로부치는 이번 가르간티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어떻게 썼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라를 쳤다고. 마마마까지는 거의 농담조였고 다들 알면서 넘어갔으니까 상관이 없는데 가르간티아는 리얼 홍보담당, 감독, 각본가가 전부 진지빨고 이번엔 그런얘기 아닐거라고 했었거든요 ^^7

덧글

  • 123 2013/06/03 22:58 # 삭제 답글

    애시당초 제작진이라는 인간들이 저딴소릴 해놓고 중간에 퓨어 그레이한 우로부치 어쩌면서 이번에도 개드립을 쳤죠. 솔직히 저런 우로부치 개드립 안 좋아함.
  • WeissBlut 2013/06/04 00:18 #

    그런 소리도 했었나요? --;
  • dolbe 2013/06/03 23:15 # 답글

    1은 오히려 라도측의 인간성 상실을 제대로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따뜻한 이야기?
  • WeissBlut 2013/06/04 00:18 #

    ??? 라도요?;
  • dolbe 2013/06/04 11:27 #

    캐릭터 네임 공식으로 lado 였을 겝니다. 모두 레드라고 불러서 그렇지...
  • WeissBlut 2013/06/04 11:30 #

    Ledo, 레도입니다. http://indigoblue.egloos.com/2090628 참조
  • 레이오네 2013/06/03 23:32 # 답글

    아침 식사 하다가 마지막 연출 보고 속이 많이 불편해졌습니다(...) 레알 트라우마 될뻔;;
  • WeissBlut 2013/06/04 00:18 #

    힉 식사하면서 보셨나요;
  • 히라리 2013/06/04 00:38 # 답글

    확실히 1은 '엥?'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히디어즈 섬멸 병기'인 체인버가 보여준 잔혹한 모습을 통해

    인류은하동맹이 뒤가 구린 집단이라는걸 보여주는것 같아서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더군요.
  • WeissBlut 2013/06/04 11:31 #

    네 의도 자체는 그런 연출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끊는 타이밍이나 연출방식이 좀 심했다고 보거든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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