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엑실리아 사태에 대해서 좀 씨부려보죠 2 놀이문화



바로 전 글이긴 하지만 자체 트랙백 : 이번 엑실리아 사태에 대해서 좀 씨부려보죠
참고자료 : 월간 게이머즈 공식 입장

0.
다시한번 말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인트라링스랑 게이머즈를 옹호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본 건에 한해서만 잘잘못을 정확히 따지자는 의미입니다.

1.
일단 게이머즈가 의외로 공세로 나온 데에 좀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론 반다이 남코 파트너즈 코리아(이하 반남코)가 게이머즈랑 사바사바해서 게이머즈를 전량회수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뭐 반남코가 폐간 협박을 한 게 기폭제가 된 것 같긴 합니다. 하여간 반다이 남코 게임즈(이하 반남) 이새끼들은 본사건 지사건 다 개새끼들입니다.
아무튼 게이머즈의 입장은 "우린 컨택할거 다 했고 반남으로부터 아무런 요청도 없어서 공략을 실은거다"인데, 이 경우 게이머즈에 계약상 책임은 없다고 봐도 되겠죠. 저 성명이 사실이라면 반남코에게 "9월호에 공략하겠다"고 요청한 뒤 OK를 받아낸 거니까요. 반남코가 게이머즈 발매일을 모를리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한글화도 안하고 RPG를 내는데 게이머즈 공략을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JRPG 할 생각이 있으면 최소한도의 일본어는 할 줄 아는게 기본소양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이 많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정발 RPG는 한글화인가 / 대사집을 주는가 / 게이머즈가 공략을 하는가의 3가지가 판매량에 다대한 영향을 줍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게이머즈는 테일즈 시리즈는 어지간하면 놓치지 않고 공략을 해왔구요. 근데 반남코가 게이머즈 발매일을 모를리는 없겠죠.
엠바고 요청이 없었어도 게이머즈 측에서 알아서 정보규제를 해야했다면서 지금까지 쌓인 게 터진 것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이건 일종의 관례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고 특별히 문제제기를 한 회사가 없었다면 게이머즈 입장에서는 당연히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엑실리아 공략을 10월호로 미루거나, 스토리를 2분할해서 공략할 경우 게이머즈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전혀 없어요. 더군다나 요새는 인터넷이 워낙 발전해 있기 때문에 게임 발매 후 한달이면 인터넷에 달성도 90% 이상의 공략이 퍼집니다. 이러면 게이머즈가 굳이 공략을 해도 판매량이 보장이 안 됩니다. 공략 2분할 역시 마찬가지구요. 게이머즈의 배본일을 늦추는것 역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독자들이 욕을 하거든요. 게이머즈 독자가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플레이어만 있는것도 아닌데 제작/유통사로부터 아무런 요청도 없었던 TOX 공략 하나때문에 발매일을 늦출 순 없죠;

2.
이제 남은건 인트라링스랑 (만약 할 경우)반남코의 공식 성명이군요. 반남코는 공식 성명을 내걸진 않았습니다만 정발판 TOX 특전으로 예정되어있던 대사집을 취소시킨 건과, 용산 등지에 사원을 파견해서 대사집을 동봉해 팔고있지 않은지 감시하고 있다는 정보 (…) 로 보아 게이머즈랑 인트라링스를 동시에 공격할 심산인 듯 합니다. 심지어 전작인 그레이세스에서도 어제(7일)부터 판매되는 물량에는 대사집 동봉을 금지시켰다는군요. 뭐 이러한 일련의 대응은 반남코가 아니라 반남 본사의 의향일수도 있으니 확언은 금물이긴 합니다.

3.
아무튼 이하는 전부 제 추측입니다만, 어느쪽이냐고 하면 아마 안 맞을 확률이 더 높으니까 그냥 재미로 봐 주세요.
앞으로 반남코의 선택지는 대강 4가지로 추릴 수 있습니다.
1) 그냥 입닥치고 본사의 지시에 따른다.
2) 사실 우리는 아무런 컨택도 못 받았음! 마스터롬도 저새끼들이 준거임! 이라면서 게이머즈랑 인트라링스를 둘 다 공격.
3) 인트라링스의 대사집 / 게이머즈 9월호의 TOX 공략에 관하여 반남 본사에 제대로 된 보고를 올리지 않았음을 시인(그게 진실이건 아니건)하고 사죄.
4) 우린 보고를 했는데 저새끼들이 제대로 안보고 발뺌하는거임! 이라면서 반남 본사를 공격.

뒤쪽 선택지일수록 선택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4번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반남이야 반남코가 반항하면 폭파시켜버리면 장땡이니까요 (…) 뭐 여기에 대해선 딱히 더이상 할 말은 없군요. 그냥 재미로 써갈긴거니까요. 1번이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기도 하구요. 중요한건 인트라링스의 공식 성명인데, 인트라링스로서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을 수는 없을겁니다. 근시일내에 뭔가 반응이 오겠죠. 개인적으로는 인트라링스는 게이머즈의 손을 들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남과의 관계를 우호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남/반남코의 손을 들어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될 경우 이번작인 엑실리아는 물론 전작인 그레이세스 특전 대사집까지도 무허가 대사집이 되어버리는 자충수를 두는 꼴입니다. 인트라링스가 반남 게임만 정발하는 회사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자기 무덤을 파면서 반남이랑 우호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인트라링스가 지금까지 제공했던 특전대사집이 전부 제작사의 허가가 없는 무허가 특전임을 시인할 경우, 다른 제작사와의 컨택이 그만큼 불리해질테니까요. 그리고 반남코의 입장과 관계 없이 반남은 (일본 내 여론무마를 위해서라도) 모르쇠로 일관할 게 뻔하므로, 결국 모든 책임은 반남코가 독박을 쓰고 침몰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

뭐 첫문장에서도 밝혔듯 전부 제 추측입니다.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됩니다.

4.
뭐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건 엑실리아는 오늘(8일) 발매고, 늦어도 내일까지는 배송될테니 전 게임을 즐길 준비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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